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회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투쟁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2)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회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투쟁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막농성을 재개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14일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민간위탁 중단 촉구 농성이 1년 만에 마무리됐으나 13일 만에 농성이 재개되면서 도청 앞 천막이 다시 들어섰다.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지회 정규직전환 민주노총 제주본부 투쟁위원회는 27일 오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원희룡 제주도정에게 민간위탁 중단과 직접 운영, 직접고용, 공영화를 요구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화 정책에 따른 공공부문 3단계 비정규직 노동자로서 대도민 필수사무업무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당연한 요구였다”고 말했다. 

이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확대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도지사의 공약 중 하나로 단순히 차량 대수를 늘리는 선에서 그쳐서는 안 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재공영화를 통해 공공성과 책임성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도가 지난 2016년 12월 발표한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 질 제고 및 종사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시설을 제주도가 직영 및 공기업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지만 원 지사가 이 보고서를 무용지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노동자들은 지난 1년 동안 대화를 요구했지만 제주도는 어떠한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문제해결을 위해 노정 교섭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문제해결을 위한 긴 싸움을 결의하고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도청 앞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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