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귀포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로 선원 2명이 숨지는 등 최근 도내 어선사고가 잇따르자 제주해경이 오는 29일 민관 합동으로 노후 어선 특별점검에 나선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 해상에서 총 35건의 어선 화재사고가 발생했고 특히 올해들어 벌써 4척의 어선 화재사고로 8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다. 어선 화재사고의 원인은 대부분 정비불량 또는 노후, 화기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제주해경은 성산항에서 제주소방본부, 수협,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낚시어선 및 노후 어선 등을 대상으로 기관실 정비상태 및 전기·배선 점검, 화재 안전 시설물 관리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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