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랜선음악회‘EQ 쑥쑥 그림책 콘서트’가 오는 29일 오전 11시 서귀포예술의전당에 개최된다. 도립서귀포관악단이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힘과 응원을 보내기 위해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다. 

이번 공연의 주요 컨셉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피노키오’와 가족들을 위한 고전스타일의 ‘춘향전’이다. 애니메이션 ‘피노키오’는 관악단 단원들이 직접 기획해 내레이션 및 연기자와 함께 클래식 음악, 애니메이션 음악, 팝스타일의 음악을 접목시켜 마치 배우들이 음악, 영상을 통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춘향전’은 관악단 타악기 수석 단원인 김경택이 직접 작곡한 작품으로 관악단원들과 연기자와의 앙상블로 무대를 만들어간다. 마지막 앵콜 콘서트로 ‘뽀로로 & 타요, 겨울왕국, 바나나차차’ 가 무대에 올라 공연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이번 온라인 음악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가정이나 어린이집에서 상상과 동심의 세계를 체험하며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성을 깨울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시민이 관람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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