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는 황금연휴 시작일인 30일 오전 제주국제공항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현장을 점검하며 전염 방치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40분부터 렌터카 방역현장과 제주국제공항 워크스루 진료소, 제주공항 1층 도착장 발열감시 현장을 찾아 현장을 점검했다.

 특히 원희룡 지사는 렌터카 소독과 다목적 음압·양압 검체 채취 부스(일명 초스피드 워크스루)를 직접 시연하면서 불편사항이 없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원희룡 지사는 “방역이 강화되면 항공사와 여행객 모두가 불편할 수 있지만, 불편하기 때문에 도민들과 다른 여행객들이 안심할 수 있다”며 “제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이 코로나 방역에 대한 자각과 협조 인식을 일깨워 자연스럽게 방역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황금연휴기간 동안 18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차단방역을 위한 특별입도절차를 전격 가동하고 있다.

 제주도는 발열 검사의 온도 기준을 기존 37.5℃에서 37.3℃로 낮춰 코로나19 검사 대상 범위를 넓히고, 모든 입도객을 1:1 수준으로 발열 감시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또한 37.3℃ 이상의 발열자 및 건강 이상자를 대상으로 건강기초조사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이를 기반으로 의사 문진에 따라 필요시 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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