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관광 진흥을 위한 대대적인 투자가 시작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올해 총 52억 원을 투입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생태관광’이란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하여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

 생태관광 활성화는 △생태관광지원센터를 위탁해 생태관광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 체계를 구축 △생태관광협의체, 단체, 전문가를 위촉해 제3기 생태관광위원회를 재구성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또한 도는 지난달 13일 도 생태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가 개정·공포됨에 따라 생태관광 인증제 추진 근거가 마련돼 올해 생태관광인증 시범운영을 통해 인증 절차 등 구체적 방법을 체계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부터 추진한 대정-남원 중간간 관광벨트 조성에 대해서는 조사된 자원을 활용해 주민주도의 시범운영을 실시해 지역주민의 참여, 환경보전, 복지향상이 3박자가 맞는 생태관광이 실현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야외활동이 증가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생태 관광을 통해 심리적 피로감 회복과 우울감 해소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근수 환경보전국장은 “우리도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한 생태관광의 내실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주도 자립형 생태관광기반체계 구축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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