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추자도에서 응급 환자가 발생해 제주해경이 경비함을 급파, 제주항으로 긴급이송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8분경 추자보건소로부터 소량의 바퀴벌레 약을 섭취한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 박씨(29·여)가 신경계 이상으로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며 긴급 이송을 요청해 왔다. 
이에 제주해경은 인근 해상을 경비 중이던 경비정을 급파, 환자 및 보호자 등을 탑승시킨 후 제주항으로 이송했다. 경비정은 오후 11시15분경 제주항에 도착해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긴급 이송된 박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가 올해 추자도에서 이송한 응급환자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