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코로나 집단감염 여파로 등교개학이 또 다시 연기되자 제주도교육청은 한 주간 학교 현장의 방역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등교수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교육부의 등교수업 연기는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며 이에 고3 등교수업 시작일을 5월 13일에서 20일로 1주일 연기한다”며 “그 외 유·초·중·고의 등교 일정과 방법도 1주일 순연을 원칙으로 하되 향후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향후 일주일간 등교수업을 위한 특별소독을 진행하며 교실책상 재배치 및 마스크 비축(1인 2매) 등 기본적인 방역상황을 꼼꼼히 점검한다.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등교수업도 20일부터 가능하나 다시 학교구성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학년별 등교수업 시작 시기는 오는 20일 고등 3학년 이후 △5월 27일 고등 2학년과 중등 3학년, 초등 1·2학년, 유치원 △6월 3일 고등 1학년, 중등 2학년, 초등 3·4학년 △6월 8일 중등 1학년, 초등 5·6학년 순이다. 고3 대상 전국연합학력평가일도 5월 21일로 연기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태원 클럽 코로나 집단감염과 관련해 제주지역 감염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교직원과 학생 확진자가 없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통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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