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1월 산지천 갤러리 및 탐라문화광장 등지에서 열리는 ‘2020 제주 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제주시가 12일 추진위원 및 총 감독을 위촉, 행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 제주 아트페스티벌’은 2015년부터 이도1동에서 주관했던 ‘제주 국제 아트페어 & 페스티벌’을 올해부터 제주시 주관으로 변경 개최한다. 
 
‘페스타(festa) 제주, 스토리 제주’라는 부제로 제주 속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발굴해 작품으로 표현할 예정이며 회화, 조각, 설치미술 및 영상 미디어 등 도내·외 작가의 작품 120여 점을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미술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주부 및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세미나와 시민과 공무원이 자유로운 주제로 작품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챌린지 프로젝트 등 미술과 대중의 거리를 좁히는 다양한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페스티벌을 추진해 나갈 추진위원 및 총 감독을 12일 위촉했다. 총감독으로 위촉된 김해곤씨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전국 96개 지역에서 총괄감독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페스타(festa) 제주, 스토리 제주’라는 부제에 맞게 원도심을 배경으로 평범한 미술관 전시와는 차별화되는 축제적 분위기의 전시를 구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제주시 관계자는 “제주 아트페스티벌을 미술과 시민이 삶의 공간 속에서 소통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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