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14일 시정중점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올해 시정 중점사업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받고 이를 점검했다. 

제주시는 14일 시정중점사업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26개 시정 중점사업 담당 부서장의 보고와 토론을 통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업별 주요 추진상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촘촘한 사회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제주보건소 등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T/F를 구성, 지난 4월부터 자살률 감소 세부계획 수립 및 보건복지 연계 방안을 논의해 오고 있다. 또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선별검사와 상담서비스를 통해 고위험군 대상자에 대한 치료 연계와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지역 공영주차장의 요금 유료화 전환, 고령 운전자 면허증 자진반납 절차 간소화, 공영버스 빅데이터 분석, 자전거 도로 조성 및 자전거보험 가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관덕로 차없는 거리 조성, 저소득·소외계층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한 우리동네 ‘이음’오케스트라 지원사업 등을 준비하고 있다. 생활환경 문제 해소 차원에서 광역단위의 축산악취 개선사업 추진, 양돈농가 폐업 유도 활성화, 주택가 밀집지역의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청정한 제주의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지난 4월 직경생장 달성을 위한 공익 숲 가꾸기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으며 향후 개최되는 제주 인공림 관리를 위한 심포지엄 결과에 따라 수종갱신 계획을 수립, 본격 시행에 나선다.

감귤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과 농가 수입 극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감귤원1/2간벌사업은 87.4ha가 추진돼 목표 대비 116.5%를 달성했으며 감귤원 토양피복재배 지원사업은 18.3ha로 당초 계획했던 목표를 100% 달성했다. 또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한 어촌 개발 및 어촌 활력 제고를 위해 어촌·어항 전문기관인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 어촌뉴딜300사업의 대상지 발굴과 내실 있는 예비계획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고 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잘된 점과 미흡한 점에 대한 분석과 공유가 필요하며 부서 간 협력을 통해 책임감·속도감 있는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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