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오는 26일까지 도내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화재안전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로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소방당국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점검에 나서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5월 13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도내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해 ‘화재안전 합동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점검대상은 총 48곳으로 도내 건축공사장 중 연면적 3000㎡를 넘으면서 공정률 50% 이상, 우레탄폼 등 유해위험작업 공정 건설현장을 우선 점검한다. 점검반은 소방관서, 유관 전문기관 등 5개 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화재안전 분야에 소방특별조사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건축공사장 공정률이 절반이 지나면 단열재인 우레탄 폼, 스티로폼 등 다량의 가연물질과 인화성액체를 다수 취급하게 되고 이때 용접 및 용단 등 화기 작업으로 발생하는  불꽃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기 쉽다. 

이에 점검반은 △임시소방시설 설치여부와 유지·관리 및 위험물 지정수량 사용 확인 △용접·용단 작업 시 화재위험성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 지도 △우레탄폼 작업 등에 따른 안전조치 사항(공정분리) △기타 전기·가스 등 화재안전에 대한 안전관리 사항 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조치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된 경우 의법조치해 안전한 건설현장이 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한편 최근 5년간 제주지역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54건이며 이로 인해 약 1억1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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