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쏟아지는 수많은 정보와 이를 담아내는 미디어는 점점 다양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과 사람사이는 점차 멀어지고 있다. 이러한 현 시대상을 반영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일깨우는 작품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린다. 

작가 김들, 윤소희, 허민경으로 구성된 청년작가 그룹 DMX은 소통이 개방된 시대에서 소통의 부재가 일어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주의깊게 관찰해 작품으로 옮겼다. 디지털 세상을 통해 모든 것을 나누지만 아무것도 나누지 못하고 있는 현실의 모습을 보여주며 클릭 한방에 메일을 쏘는 디지털 관성을 벗어나 개인이 개인에게, 작가가 독자에게, 내가 x에게, 서로를 생각하며 직접 손으로 진심어린 편지를 쓰는 아날로그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전시회는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제주시 문화공간 ‘새탕라움’에서 개최된다. 전시 오픈식은 전시 첫날인 20일 오후 7시에 시작되며 새탕라움(제주시 서사로 5길 15-1)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www.instagram.com/dmx.team)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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