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특별자치도혈액원(원장 박은영)은 17일 오우제(제주시 화북동·58세)씨가 400회 헌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대 예비군 시절인 91년 3월 헌혈의 필요성을 듣고 첫 헌혈에 참여한지 29년만의 일이다.

오우제씨는 이후 기회가 될 때 마다 헌혈에 참여했고 2004년 제주나눔적십자봉사회 가입하면서 헌혈이 ‘이웃을 위한 생명나눔의 소중한 실천’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이후 정기적인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오씨는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소중한 일이고, 수혈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며 자신의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기회로 앞으로도 꾸준히 헌혈에 동참하겠다”고 400회 헌혈의 소회를 밝혔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및 대학교, 고등학교 개학 연기 등으로 단체헌혈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자발적인 헌혈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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