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충혼묘지를 찾는 참배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교통혼잡 및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참배객들의 분산·참배가 당부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제주시 충혼묘지에 국립묘지 조성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주변이 혼잡하며 또한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충혼묘지 참배예정인 시민들은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 동안 분산해 충혼묘지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은 도내기관 단체장, 보훈단체장 및 유공자 유족만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신산공원 6·25참전기념탑 앞에서 간소하게 거행될 예정이다. 또한 추념식 당일 제주시 충혼묘지에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는다. 국립묘지 조성공사로 주차장이 협소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다. 이에 전몰군경유족회 등 7개 보훈단체의 협조를 얻어 유족 등 회원들에게 현충일 당일 충혼묘지 방문 자제를 안내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착공한 국립묘지 조성공사로 충혼묘지 주변이 혼잡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므로 현충일 당일 오전 시간에는 충혼묘지 참배를 적극 자제해달라”며 “아울러 참배에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국립묘지 조성사업은 국비 517억원을 투입해 2021년 말 준공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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