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지난 26일 기당미술관 아트라운지에서 제3차 서귀포시문화도시추진위원회(위원장 현을생) 회의를 개최했다. 

주요 회의내용은 우선 사업추진단인 이광준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장으로부터 문화도시 조성 추진 사업 5개 분야·20개 사업 계획 및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문화공유공간 조성을 위한 유휴시설조사, 마을삼춘 그림이야기책 수요조사, 105번 문화버스 활용 찾아가는 문화도시 사업, 코로나19 극복 청년작가 온라인 아트마켓 등 소규모 시범사업에 대한 진행 과정을 공유했다. 

양승열 서귀포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문화도시 지정 이후 3월 문화도시조성계획 수립, 4월 국비 교부 및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이행에 대한 그 간의 추진과정에 대해 설명하며 7월 추경을 통한 예산 반영 후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들은 시민들이 언제든지 방문해서 문화모임을 할 수 있는 공간 조성, 제주어 활용 노지문화 콘텐츠 개발, 제주올레 안내소를 활용한 문화도시 사업 홍보, 코로나 19와 관련한 소규모 문화 모임 활성화, 비대면 온라인 사업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현을생 추진위원장은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하는 위원회가 돼야 한다”며 “서귀포 노지문화와 관련된 사업들이 서귀포시민들 생활 속에 스며들고 체감도를 높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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