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치매환자들의 사회적 고립을 방지하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2020 치매환자를 위한 기억텃밭 프로그램’을 지난 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서귀포보건소에 등록돼 있는 경증치매환자 20명으로 사전에 우울증검사 및 주관적 기억감퇴척도를 검사한 뒤 각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콩나물 키우기, 칠교놀이세트 등 인지기능 유지를 위한 소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전문요원이 매일 대상자들에게 전화를 해 콩나물의 성장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하거나 칠교놀이세트를 스스로 사용해보도록 권하는 등 무료함을 달래고 인지기능유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