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산지천갤러리 상설전시 김수남 사진 기획 3부작 ’사이‘展 중 1부 ’휴먼아시아 Asian‘ 전시가 5월 29일부터 8월 23일까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산지천갤러리 김수남 상설전시는 오랫동안 동아시아의 샤먼루트를 탐색하면서 천착해 온 샤먼의례 사진들이 주를 이루었다. 이번 전시는 그의 사진 중 비의례 사진들 300여 점 일부를 추려서 △1부 휴먼아시아(Asian)를 시작으로 △2부 아시아의 풍경(Landscapes of Asia) △3부 30년 전, 제주풍경(Jeju Landscapes 30 years ago) 전시로 그의 샤먼 루트 ‘사이’에 존재하는 일상의 풍경들에 초점을 맞춰 내년 2월까지 총 3부작으로 진행된다. 

1부 휴먼아시아 Asian 전시는 김수남 작가가 샤먼루트를 탐색하는 과정마다 잠시 그의 시선이 머무르는 순간 그의 앵글에 포착된 아시아의 자연풍경과 30년 전 촬영된 것들로 아시아인들의 모습이 당시 피사체로 앵글에 다양하게 남아있다. 그의 사진이 샤먼의례에서만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의 하늘과 땅, 지금은 태반이 망인이 되었을 그들이 생존했다면 이미 중년을 넘긴 어른과 아이들의 모습에도 스미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300여점 의 사진들은 김수남 작가가 남긴 17만점의 사진들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지만 그동안 공개가 미미했던 사진을 새롭게 조명함으로서 작가의 사진 세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고 샤먼 사진을 어려워했던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람은 29일 오후 5시부터 가능하다. 갤러리 입장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발열증세가 있는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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