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하던 20대 남성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아 차량이 전소됐다.
제주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운전자 A씨는 이날 오전 2시경 애월읍 유수암리 평화로에서 서귀포 방향으로 주행하던 중 차량이 도로 가장자리 경계석에 부딪혔고 엔진룸에서 시작된 불이 차량 전체로 확대됐다. 당시 운전자는 혈중알코올농도 0.174%의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에서는 차량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전기스파크가 일어나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 사고로 차량 전체가 불에 타면서 1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경찰은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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