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차 재배면적과 생산량은 2018년 기준으로 568ha, 796t으로 전국(2744ha, 3878t) 대비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에서는 일본 품종이 주로 재배되고 있어 제주지역에 적합한 가루녹차용 품종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이 육성에 힘쓴 결과 지난해 12월 농촌진흥청 직무육성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우수 계통 ‘제주T-6호’가 최종 선정됐고 ‘진설’로 정식 명명했다. 농기원은 ‘진설’을 올해 6월 품종보호출원할 계획이다.

 ‘진설’은 숙기는 중생종으로 새싹수가 많고 찻잎 두께가 얇아 부드러우며 대비품종인 ‘참녹’에 비해 녹차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과 감칠맛을 내는 테아닌 함량이 높았으며 특히, 가루녹차에서 가장 중요한 녹색도는 ‘참녹’ 보다 짙어 고품질 가루녹차 생산에 적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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