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제한적 개관이 예정됐던 서귀포시 공립미술관이 제주단체 여행객의 잇따른 확진판정에 따라 개관일정을 오는 18일로 연기한다. 

서귀포시 공립미술관(이중섭·기당 미술관, 소암기념관)은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사전예약제 시행, 개인 관람에 한해 입장을 허용한다. 아트라운지(휴게실) 폐쇄 등의 시범운영을 거쳐 생활방역위원회 결정과 시범개방 운영 시 문제점 등 여건을 지켜보면서 다음달 6일부터 정상운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 동안 서귀포시 공립미술관은 시간당 30명씩 관람인원을 제한하게 되고 이중섭미술관은 사전 온라인예약제로만 운영되며 기당미술관과 소암기념관은 현장 입장과 온라인 예약 모두 가능하다. 이중섭미술관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름과 핸드폰 번호, 관람 인원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미술관 관람은 매주 화~일요일(월요일 정기휴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5시30분까지 1시간 단위로 30명씩 관람 인원을 제한하고 1일 8회 24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사전 예약은 관람 희망일 하루 전까지 가능하고 단체 관람은 불가하며 전시해설 서비스는 제공하지 않는다. 거리두기 원칙 준수를 위해 휴게공간인 기당미술관 아트라운지 및 이중섭 미술관 전망대는 폐쇄한다. 
관람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최근 14일 이내 해외방문 이력이 있을 경우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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