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여름철 온열질환자는 총 222명으로 집계됐고 지난해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도 439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매해 여름철 폭염피해가 지속되고 있고 올해 폭염 일수는 더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어 소방당국이 피해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소방안전본부는 선제적 대응체제를 내용으로 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본부 구조구급과장을 본부장으로 도내 4개 소방서 대응부서 중심으로 폭염 119안전대책본부 구성 및 운영한다. 119구급대 온열환자 대비 출동태세 준비(응급물품 확보, 냉방장치 점검)및 구급상황관리센터 의료지도·상담강화, 폭염대응 예비출동대(펌뷸런스) 운영 등 온열응급환자 신속한 병원이송체계 구축한다. 가축 폐사에 대비해 도내 축산농가 살수지원 요청시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반면 119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 전염을 우려해 정부 지침이 나올 때까지 운영을 자제하기로 했다.

특히 올여름에는 기온상승에 따른 국지성 돌발 집중호우가 전망됨에 따라 풍수해 대비 도내 상습침수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해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풍수해 내습 전 비상근무체제 가동, 119비상상황실운영, 소방력 전진·이동배치 등 선제적 대책을 마련했으며 풍수해 전후 단계별 대응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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