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 금능리가 문화예술을 기반한 어촌테마마을로 탈바꿈한다. 

제주시는 해양수산부가 공모한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한림읍 금능리가 선정됨에 따라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제주만의 지역특색을 가미한 어촌테마마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어촌의 자연과 경관적 가치를 제고하고 어촌관광에 대한 수요 충족을 통해 어촌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금능리는 마을의 문화공간인 ‘꿈차롱 작은도서관’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도에 농림부에서 주관한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문화복지분야에서 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번 공모사업은 이러한 마을의 문화·예술 활동을 장려하고 어촌의 특화자원과 연계해 제주만의 테마가 있는 마을로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금능리에는 △창작의 광장 △문화예술광장 △예술문화센터 조성 △꿈차롱도서관 증축 등 문화·예술활동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해수욕장 캠핑공원 조성 △꿈차롱 올레길 조성 등 어촌관광 수요 충족을 위한 기반시설 및 관련 프로그램 마련에 5년간 96억원(국비 67억, 도비 29억)이 투자될 예정이다.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기본계획 수립 시 전문가 자문을 통해 경관디자인 등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금능리가 제주의 대표적인 명품 어촌마을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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