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8일까지 제주도내 공직자를 대상으로 ‘2020년산 제주산 햇 깐마늘 사주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산 마늘은 육지부보다 한 달 빠르게 수확이 마무리 되어 최근 본격적으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지속된 마늘가격의 하락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 등으로 마늘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제주산 마늘재배 농가를 돕고 제주산 마늘의 소비 확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6월 3일부터 8일까지 도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및 합의제행정기관 등 도내 공직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제주산 마늘 사주기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도내 공직자는 제주산 마늘 소비 확산 분위기를 형성하고, 마늘 농가는 마늘 유통 판로 확대를 통한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병화 제주특별자치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도민들께서도 제주산 마늘을 널리 소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마늘의 가격 하락세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시장 위축, 올해산 제주 마늘의 예상 생산량* 증가 등으로 마늘 수급불안이 우려됨에 따라, 사전 면적조절과 정부 수매·농협 추가 수매 등 수급 대책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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