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4일 ‘제주 제2공항 반대 캠페인’이 제주와 서울, 세종시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와 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 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은 이날 오전 11시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공항 건설계획은 하루 빨리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제주는 관광개발을 명분삼아 바다는 콘크리트로 덮여가고 중산간은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녹색사막으로 변하고 말았다”며 “여기서 끝이 아니다. 섬의 수용능력과 환경, 삶의 질은 고려하지 않은 채 제2공항 건설이 강행되고 있다. 제주는 개발이익에 희생당하는 섬이 아니라 생명의 섬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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