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서귀포예술단은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위해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정기연주회를 랜선 음악회로 개최한다. 

오는 11일 서귀포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무관중 공연으로 준비하고 있는 정기연주회는 오는 18일 KCTV 및 유튜브 등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는 ‘덕분에 챌린지 콘서트’라는 주제로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봉사 및 헌신하는 모든 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대표 연주곡으로는 장석진 작곡의 창작곡 ‘어느 해녀의 노래(2019 제주국제관악제 위촉곡)’로 제주 해녀의 삶 그리고 수많은 역사적 수난을 경험한 섬, 시간이 흐르는 동안 한을 머금은 사람들의 민요들이 가슴에 와 닿는 작품이다. 작품이 표현 할 수 있는 거대한 에너지 위에 한국 전통음악의 리듬과 선율이 재구성됐고 제주의 역사와 그 속에서 슬픔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여인(해녀)의 조용한 노랫소리가 음악을 통해 그려지게 된다. 그 밖에도 2019년 제주국제관악제에서 처음 발표된 이승후 작곡의 알토 색소폰과 윈드 오케스트라를 위한 여우야 여우야 주제에 의한 ‘Play in Rondo 2020’과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이호정이 서귀포관악단과 호흡을 같이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등이 무대에 오르게 된다. 

마지막 곡은 관악작곡의 거장 알프레드 리드의 ‘교향곡 3번’으로 1983년 미 공군군악대의 의뢰로 1988년에 완성된 곡으로 1988년4월 19일 미 공군 군악대에 의해 초연된 곡으로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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