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전통시장의 화재안전시스템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사업 공모에 관내 전통시장 3곳(서귀포매일올레시장, 모슬포중앙시장,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이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화재알림시설 설치사업 분야에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모슬포중앙시장이 선정돼 총사업비 2억300만원을 확보. 화재알림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내에 불꽃, 연기, 온도 등 화재감지시설을 설치하고 화재가 나면 자동으로 관할 소방서와 상인에게 통보되는 시스템으로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에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해 안전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는  제주동문수산시장과 (주)동문시장이 함께 선정됐다. 

서귀포향토오일시장은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 분야에 선정되면서 국비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시장경영바우처 지원사업은 바우처 한도 내에서 상인회 자율적으로 시장 특성에 맞게 마케팅, 상인 교육 등으로 추진할 수 있어 코로나 19로 위축된 시장에 활기를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전통시장 청년몰 활성화 및 확장사업에는 제주시 중앙로상점가가 선정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내 전통시장에 스프링클러 시설 등 올해 소방시설 정비사업에 13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내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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