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태풍 및 집중호우에 대비해 제주소방안전본부가 제2의 상황실인 119비상상황실을 추가 운영한다. 풍수해 신고급증시 기존 119종합상황실 업무마비 사태에 대비한 조치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이 같은 내용으로 119비상상황실 위기대응 모의훈련을 11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림읍 소재 서부소방서 2층에 새롭게 구축된 119비상상황실에서 119상황요원 전원에 대해 팀 단위별로 중점 추진했다. 

훈련 주요내용은 △실제 신고접수 훈련 △수보요원과 구급상황요원의 수보대 이관여부 △신고접수 시 녹취, 신고자 위치정보 등 이상여부 △신고접수 후 출동관련 시스템 정상상태를 점검 등으로 119상황요원들이 반복적으로 숙달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소방안전본부는 119신고접수를 위한 본부 내 119종합상황실 운영 중에 있으며 감염병 확산과 지진, 피폭 등으로 상황실 폐쇄, 기능 상실 및 업무마비 시 제2의 상황실인 119비상상황실을 운영을 위해 매월 1회 총 4회 모의훈련을 해오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날씨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 여름에 태풍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이 많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며 “자연재난으로 119신고 급증 시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재난상황관리가 원활하고 정상적인 운영 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과 119비상상황실의 선제적 대비태세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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