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인사청문회 결과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후 제주도의회는 다가오는 15일 본회의에 보고한 뒤 제주특별자치도에 이를 전달하게 된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12일 도의회 환되위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결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

 김정학 사장 예정자는 인사청문회 인사말을 통해 “제주개발공사 개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 속의 잔잔한 개혁을 기치로 도민 복지 증진, 조화로운 지역 개발, 지방 재정 기여, 좋은 일자리 창출 등 공사의 설립 목적을 구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는 전체적으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김 예정자의 자격 기준을 두고 한차례 논란이 일었다. 강성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화북동)은 “3급 공무원을 3년 이상 하신 줄 알았는데 2년에 그쳤다”며 “사장 응모 자격 4가지 항목 중 어느 항목에 해당되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 예정자는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상당한 경력이 인정되는 분야로 신청했다”고 답변했다. 

 인사청문회를 마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15일 제384회 도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보고한 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송부할 예정이다. 

 한편 김정학 사장 예정자는 원희룡 제주도정에서 정책기획관, 특별자치행정국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후 2017년 7월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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