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난 5월13일부터 한 달여간 4202t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했으며 대부분 농가에 퇴비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제주 해안으로 대거 몰려드는 괭생이모자반이 농가 퇴비로 활용되고 있다. 

제주시는 연안으로 대량 유입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을 수거·처리를 위해 지난5월13일부터 한 달여간 인력 2838명, 장비 132대(포크레인 등)를 투입했으며 4202t(해안변 2805t, 해상 1397t)의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해 대부분 농가에 퇴비로 공급했다고 밝혔다. 

해상에서는 선박 6척을 동원해(해양환경공단 2척, 어촌어항공단 3척, 어장정화선 1척)수거하고 있으며 해안변에서는 상시 인력인 바다환경지킴이 100명을 비롯해, 각 읍면동 자생단체(어촌계, 해녀회 등) 및 환경단체(적십자, 바다사랑 보존협의회, 해병대 9여단 등)의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 지속적으로 해상과 연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신속한 해상 수거 및 지속적인 퇴비 수요농가를 조사해 수거 전량을 퇴비로 공급하고 있다. 

앞서 시는 매년 유입되는 괭생이모자반 조기 대책마련 방안으로 지난 1월부터 농가를 대상으로 괭생이모자반 퇴비 수요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9농가(약 7000t)에서 퇴비를 희망하고 있어 앞으로 수거되는 괭생이모자반 또한 전량 농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예년에는 괭생이모자반의 퇴비 수요가 적어 별도의 폐기물 처리비용를 들여 처리했으나 올해는 수거된 괭생이모자반 전량을 관내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폐기물 처리비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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