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경제위원회 임정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천동·중문동·예래동)은 지난 16일 열린 농수축경제위원회 결산심사에서 농가의 요구도가 높은 파쇄기에 대한 보조 사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제383회 제1차 정례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결산심사에서 임정은 의원은 “2019년도 농업기술원의 임대농기계 구입현황을 살펴보면, 파쇄기를 27대 구입했는데, 이는 전체 임대 농기계의 30% 이상” 이라며, “파쇄기에 대한 농가 요구도가 그 만큼 높다는 방증으로 실제 2019년 농기계 임대실적을 살펴봐도 파쇄기의 임대일수가 총 3705일로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꾸준한 임대 지원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의 파쇄기 요구도는 매우 높으며, 매년 전지·전정에 따른 파쇄가 필수적인 상황으로  자칫 불법 소각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개별 농가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검토되어야 한다”며, “부족한 재원에 대해서는 감귤이 자유무역협정의 피해품목으로 파쇄기에 대한 FTA 기금 사업 도입도 가능한 만큼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농업기술원이 구매한 임대농기계로는 파쇄기가 27대로 가장 많았고, 굴삭기(12) 운반차(9), 트랙터(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농기계임대사업 실적 역시 파쇄기(3705시간), 굴삭기(3012시간), 트랙터(1787시간) 순으로 길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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