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화순항 해상에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가정한 ‘2020년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6일 선박 충돌, 좌초 등으로 인한 기름유출 등 대규모 해양오염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화순항 해상에서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가정한 ‘2020년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서귀포해경, 제주해경청, 남제주발전본부, ㈜한유 등 4개 기관ㆍ업체 인원 80여명, 선박 5척, 오일펜스 300m 등이 동원됐다.   화순항내 입항 중이던 어선이 계류돼 있는 유조선을 충돌하면서 유조선 화물탱크 파손으로 기름 약 5,000L가 해상에 유출된 사고를 가정해 △파공부위 응급봉쇄 △오일펜스 설치를 통한 기름확산 차단 등 실전과 같은 훈련이 진행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향후 해상 방제훈련 외에도 지역 유관기관 및 단․업체와 해안 방제훈련 등 다양한 합동훈련을 실시하여 팀웍을 향상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강화해 서귀포지역 대형 해양오염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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