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제주본부가 16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내 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발생한 부당해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노총은 “A씨는 직장 동료와 말다툼을 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당했고 한 달째 회사앞에서 복직투쟁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의제기할 기회조차 없었고 해고 사유도 알려주지 않아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원 내 요양보호사에게 살인적인 업무가 과중되고 있고 갖가지 산재위험 노출 및 저임금, 직장갑질 등 노동자의 처참한 현실을 직시했다”며 “공공 서비스의 영역인만큼 제주도가 시설운영의 철저한 감시와 노동조건 전수조사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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