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이 보안검색원의 신속한 응급대처로 소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월 3일 제주공항 내에서 한 시민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보안검색원 박화성(36)씨가 즉시 환자의 맥박과 호흡을 점검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한편 강미희(28)씨와 다른 근무자들은 주변에 차단막을 설치하고 제세동기를 준비하는 등 응급처리를 도왔다. 

이에 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한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소속 보안검색원 박화성씨와 강미희씨에게 지난 18일 제주지방경찰청창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전했다.

박화성씨는 “평소 훈련한 데로 했을 뿐이며 소중한 고객의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박맹준 제주국제공항경찰대장은 “신속하고 차분한 대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일은 칭찬받아야 마땅하며 앞으로도 경찰과 함께 도민의 안전을 위해 힘 써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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