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 23일부터 교부...학부모 학교 방문 수령


제주도내 전 학생들에게 지급되는 교육희망지원금 선불카드가 23일부터 각급 학교에서 교부된다. 

제주교육희망지원금은 만 7세 이상 초중고 학생들에게 30만원씩 지급되며 6월23일부터 7월3일까지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해 선불카드를 수령해야 한다.  

이번에 배부되는 선불카드는 총 7만5376매로 학급별로는 △초등학생 3만6065명 △중학생 1만9796명 △고등학생 1만9052명 △특수학교 763명 △유예·휴학 학생 335명이다. 금액은 226억1280만원이다. 

선불카드에는 학생 인적사항 라벨이 부착됐고 카드와 안내 리플릿이 비닐팩에 담겨 전달된다. 

카드 수령은 보호자 방문 수령을 원칙으로 한다. 당초 보호자 동의하에 학생이 수령할 것을 검토했으나 전달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분실 및 안전 사고 등을 차단하기 위해 보호자 방문 수령으로 변경했다. 학교는 카드 교부 기간 동안 학년별 요일제, 보호자 방문 예약제, 주말을 활용한 교부 등 학교 여건에 맞는 배부 방법과 교부 시간·장소를 정해 보호자에게 교부할 방침이다. 7월 3일까지 카드를 수령하지 않으면 교육(지원)청으로 이송되며 이후는 교육(지원)청에서 수령 가능하다.

보호자는 신분증과 함께 학생과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입소확인서 등)를 준비해야 하며 선불카드는 제주도내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대형마트, 온라인쇼핑, 유흥업소, 레저 관련 업체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직접 수령이 어려운 학부모들이 있지만 카드를 각 가정마다 안전하게 전달하기 위해 비교적 까다로운 절차를 마련했다”며 양해를 구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