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오는 7월1일 시행되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일몰제에 대비해 2025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제주시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은 556곳이며 약 93%인 516곳이 도시계획도로로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241곳이 폐지되고 130곳은 격자형 도시계획에서 과감히 탈피해 기존 현황도로 및 지형을 최대한 이용, 변경 유지하기로 했다. 기존 재정투자 및 지방채 발행노선, 지역 간 연결필요성이 있는 145곳은 실시계획 작성 등을 통해 그대로 유지한다.

한편 존치가 결정된 31곳의 공원은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그밖에 미리내공원 등 4곳을 신설해 시민의 여가와 휴식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와 공원 외에 예산투입 계획이 없는 공공공지, 광장 등의 도시계획시설은 과감히 폐지·축소해 시민의 사유재산권 침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무질서한 개발이 우려되는 자연녹지·계획관리지역의 체계적 개발유도를 위해 성장관리방안도 수립했다. 성장관리방안은 개발압력의 높은 지역에 대해 장래 개발행위에 대한 계획적 개발을 수립하는 유도적 성격의 도시계획기법으로 제주도에서 최초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따라서 시민의 정책체감도 모니터링 등 운영과정에서의 문제점 분석 등을 통한 제도의 완성을 위해 용담이동(25만㎡), 아라이동(42만㎡), 유수암리(49만㎡) 지역에 소규모로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하고 향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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