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미술관이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새롭게 구입한 소장품들을 공개한다. 

원화 작품 ‘사계’를 비롯해 편지화 ‘아이들과 복숭화’,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사계’는 타이프용지를 네 개의 공간으로 분할해 오른쪽 위를 중심으로 시계반대방향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이중섭의 ‘사계’라는 제목의 작품은 현재 두 점이 전해오는데 이번 구입한 작품은 다른 작품에 비해 4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과 복숭아’는 이중섭이 즐겨 다루던 소재 아이들, 복숭아, 꽃이 등장하는 편지화로 둘째 아들에게 보낸 것이다. ‘앉아있는 여자’는 1941년 이중섭이 당시 연인인 야마모토 마사코(이중섭 부인)에게 보낸 엽서화로 글자없이 그림만 그려 보낸 것이다. 

신소장 자료는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 7점으로 이번에 최초로 원본을 공개 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되는 자료는 1944년 이중섭이 마사코에게 보낸 전보, 1952년 이중섭 부인과 두 아들의 일본 입국증명서, 1956년 이중섭 사망통지서 등으로 지금까지 불명확했던 부분을 명확하게 밝혀주는 자료들이다. 

신소장 작품전은 6월 18일부터 2021년 1월 31일까지 이중섭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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