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국토교통부에서 총괄 추진하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Team Korea)’에 함께 참여해 드론 활용의 중심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는 정부가 발표 로드맵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40여개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정책 공동체이다.

 제주도 대표단은 24일 서울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열리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해, 다각적 협력사업 추진 및 정보 공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드론 실증도시 및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등을 추진해 다양한 실증을 선보이고 있는 만큼 제주도는 이번 협약을 수도권의 도심 운용 전 실증 장소 및 상용화 모델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11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에 앞서, 해양 및 한라산 일대 등으로 한정돼 있는 규제 샌드박스 구역을 제주도 전역으로 확대하는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아울러 드론을 활용해 도심 내 범죄 예방, 해양 환경 모니터링, 한라산 긴급구호물품 배송서비스, 가스배관망 모니터링, 월동작물 재배지역 및 재선충 의심지역 자동 탐지, 도서산간지역의 비대면 물류 배송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