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소폭이나마 제주지역으로의 인구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제주도로 순유입한 인구는 160명, 순이동률은 0.3%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2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간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경기(1.0%), 강원(0.9%)에 이은 3번째 순이동률을 나타냈으며, 대전(0.2%), 충북(0.2%), 충남(0.1%)과 더불어 순유입이 일어난 6개 광역단체에 속했다.

 반면 2267명이 빠져나간 대구(-1.1%)가 순이동률 취저치를 기록했으며, 울산(-1.1%), 경북(-0.7%)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대구의 경우 2월 이후 크게 창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가 인구 이동에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전국 5월 중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수)는 13.1%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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