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D-SIB)에서 제외되면서 자본부담을 덜게 됐다.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에 속하게 될 경우 대형 금융기관이 초래하는 시스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중요도에 따라 1~3.5%의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게 된다.

 제주은행은 이번 회의 결과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에서 제외되면서 1%포인트의 추가자본 적립의무가 면제돼 자금운용 여력이 증가하게 됐다. 

 금융당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금융 규제 유연화 방안에 따라 소규모 지방은행을 제외해 자본부담을 경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원회 정례회 결과 2021년도 국내 시스템적 중요 은행·은행지주회사로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 5개 은행지주회사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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