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9여단은 25일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신산공원에 위치한 6·25 참전 기념탑 앞에서 전사자 호명식을 개최했다.

전사자 호명식은 국난의 위기에서 조국 수호 일념으로 참전해 장렬히 산화한 제주도 출신 전사자 총 2114명에 대해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개최됐다.

해병대 제9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우천에도 불구하고 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 제주지방 경찰청,해군 7전단, 379 안보지원부대, 공군 308 관제대대,육군 특전대대, 예비역 안보단체 등 약 11개 단체, 120여 명이 참석해 호국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진규상 9여단장(준장)은 추모사를 통해 “우리는 세월이 지나도 결코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제주도민들과 함께 기억할 것”이라며,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조국수호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제9여단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충혼묘지 정비 활동, 태극기 달기 운동 등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장병들의 나라 사랑 마음을 고취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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