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시효가 만료된 제주 변호사 피살사건에 대해 제주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했다. 최근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이 살인을 교사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등장해 제주지방경찰청은 처벌과 별개로 사실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재수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사건은 1999년11월경 제주시 삼도동 인근 도로에 주차된 차량내에서 이 모 변호사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수사가 시작됐으나 결국 단서를 찾지 못했고 2014년11월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이후 사건 발생 21년 만에 한 TV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그는 범행동기와 과정, 흉기 등을 상세히 설명했고 제주 경찰은 그중 일부내용이 유의미하다고 판단, 사실관계를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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