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위태위태했던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가 결국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제 도민의 시선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임명' 여부에 쏠리게 됐다. 

 김태엽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나고 청문위원들간 이견이 있었지만, 최종 투표 결과 4대 3으로 '부적격' 결론이 내려졌다. 

 김 후보를 둘러싼 논란은 애초 '음주운전으로 인한 도덕성'이 문제됐으며, 청문회 당일 △편법 증여문제 △부동산 투기 의혹 △탈세 등의 의혹이 지적되며 점입가경을 이뤘다.

 반면 안동우 제주시장예정자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적격' 판정이 내려졌다.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원 지사가 도의회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부담을 안고 김태엽 예정자를 임명하는 강수를 둘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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