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조천읍 해안에서 30일 몸길이 2m가 넘는 대형 남방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몸길이 2m가 넘는 대형 남방돌고래 사체가 제주 조천읍 해안에서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제주시 조천읍 관곶 해안가에 돌고래 사체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현장에 출동했다. 이번에 발견된 큰남방 돌고래는 수컷으로 몸무게는 약 250kg이며 몸길이가 2.7m, 둘레 1.8m에 달한다. 

제주대 김병엽교수에 따르면 죽은지 약 10~15일 가량 지났고 불법포획 흔적은 없으며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보인다. 사체는 해당 지자체인 조천읍사무소에 인계됐다. 

제주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큰남방 돌고래는 국제보호종으로 조업중 그물에 걸렸을 경우에는 신속히 구조될 수 있도록 해양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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