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개인 또는 단체, 마을이 소유한 관내 문화공간을 공개 모집한다. 서귀포시문화도시센터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오는 10일까지 문화적 장소 연결과 공유를 위한 ‘마을문화공간 네트워킹 사업??의 참여 공간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서귀포시에 소재한 문화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 단체, 마을로 신청 방법은 서귀포시 홈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seogwipo105@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이 사업은 일회적인 프로그램 운영 사업이 아닌 문화적 장소의 연결과 공유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마을 소유의 문화공간을 모집해 서로 토론하고 공감하고 연대해 하나의 그룹체를 형성하고 이를 통해 문화 기획력과 공간 지속력을 갖도록 하는 것을 지향한다. 마을문화 네트워킹사업을 통해 서귀포시민들은 생활권에서 접근 가능하고 친숙한 문화공간에서 노지문화에 기반한 문화모임과 문화기획이 있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공유하게 된다. 관내 동네책방, 갤러리카페, 마을복지회관, 문화의집, 예술공방 등 다양한 문화공간을 유형별로 그룹화하고 소규모 라운드테이블, 온라인 사업계획 발표 및 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문화적 장소의 연결과 공유를 통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게 될 예정이다. 총 1억5000만원 규모의 예산으로 3~5개 그룹(30~50개 공간)의 통합브랜딩 개발 및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관내 유휴공간을 문화공유공간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밀하게 문화를 만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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