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가 내년 9월로 재차 연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올해 9월에서 11월로 연기했던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내년 9월로 또 다시 연기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책 마련을 위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집행이사회(GGN ExB) 및 제주자치도가 참여한 영상회의가 진행됐으며 그 결과 총회 재연기를 결정했다.  

앞서 제주총회는 코로나19의 국제적 상황에 따라 올해 9월에서 11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그러나 최근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다양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지난달 유네스코와 GGN ExB가 제주 총회와 관련한 특별회의 및 제76차 GGN ExB를 개최해 총회개최시기에 대해 논의했으며 지난달 26일에는 제주 총회 조직위원회를 개최해 개최시기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최근에도 코로나19의 국제적 확산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으로 연기 개최가 불가피하다고 판단, 총회 개최시기를 최종 연기하게 됐다. 이에 세계유산본부는 회의 결과를 홈페이지 및 유네스코 소식지 등을 통해 공지하고 내년 9월 개최를 위한 후속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내년 9월에 열리는 제9차 세계지질공원 제주 총회는 70여 개국 1500여명이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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