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각종 논란을 끝에 취임한 김태엽 서귀포시장이 실시간 영상을 송출하는 것으로 취임식을 대신했다. 

김태엽 시장은 “서귀포시 발전에 헌신하며 지난 과오를 씻겠다”며 “그간 하루하루가 일 년 같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냈다. 앞으로 시정에 전념하며 지역경제와 민생 활력을 도모하고 성과를 창출해 시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지금 서귀포시는 인구가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주택·건설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고 코로나 사태로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 농수축산물 가격 하락, 관광산업 부진 등 경제와 사회 전 분야에 걸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는가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정 최대 현안으로 제2공항 건설과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꼽았다. 김 시장은 “양방향 갈등관리를 통해 발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소통과 대화로 주민들의 아픔을 청취해 도와 중앙정부에 적극 전달하고 주민들이 주도하는 공동체 회복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밖에 △1차 산업과 관광의 융복합을 통한 질적 향상 △어촌뉴딜 300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문화도시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및 문화예술인과의 협력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휴양관광 활성화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해 스포츠메카 명성회복 △스타트업베이 지원 강화 △공공보건·의료기관 기능강화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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