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본부가 지난 2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소방장비발전 연찬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2015년부터 중단된 중앙소방장비개발대회를 올해부터 4차 산업 발전의 가속화에 맞는 효율적인 장비개발·관리 발전을 유도하고 현장의 경험사례·지혜를 공유하는 연구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소방청 주최로 19개 시·도 본부 중 심사 1~2단계 거쳐 선정된 8개 시·도 본부가 참석해 최종발표 심사를 실시했다. 

앞서 1단계 심사는 전문위원 평가 및 7000여 명이 참가한 국민온라인 심사로 진행됐고 2차로는 19개 시·도 심사위원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8개 과제가 선정돼 발표심사에 출품됐다. 제주소방본부는 ‘빅 데이터 기반 맞춤형 MR(혼합현실)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소방차량 운용능력 향상 방안’에 대한 연구를 이번 대회에 제안해 우수작으로 선정, 소방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출품한 연구과제는 MR(혼합현실) 시뮬레이터의 구성요소에 개인별 데이터, 지역별 데이터, 차량별 데이터를 적용해 기존 운전 시뮬레이터와 달리 소방차량 운전자에게 최적의 시나리오를 제공함은 물론 개인 운전자 성향을 파악, 교정하는 기능이 부여된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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