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입도 관문 최일선인 제주국제공항에서부터 국경 수준의 검역을 실현해 바이러스 유입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오는 7일 100일째를 맞게 되는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는 첫 항공편이 도착하는 오전 7시경부터 마지막 항공편이 도착하는 밤 11시경까지 운영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6일 0시 이후 모든 국제선에 대해 제주공항 착륙이 금지돼 제주와 해외를 오가는 직항편은 없지만,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방문 이력자가 제주로 오거나 국내선 입·출도자 중 37.5°C 이상 발열 증상자들은 제주공항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거치며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3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워크스루 진료소를 통해 총 2461건의 검체 채취가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총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를 확인한 바 있다.

 확진자 7명은 모두 해외 방문 이력을 지닌 이들로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특별입도절차에 따라 입도 직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 통해 검체 채취 후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무증상을 보인 감염자 5명에 대해 입도 직후 즉시 코로나19 진단검사와 격리, 병원 이송조치가 이뤄짐으로써 지역 내 2차 감염을 차단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제주도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제주에 입도하는 해외방문 이력자들이 제주공항 내 워크스루를 거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에서부터의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제주도 공식 블로그 및 유튜브 등 SNS 활용 관련 절차 안내 △인천공항발 김포공항행 도민특별수송 단계 내 유인물 배부 △항공사 예약 카카오톡·문자 메시지 내 발송 △기내방송 △제주공항 내 안내배너 및 현수막 설치 등 온·오프라인 방식을 동원해 특별입도절차를 안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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