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물놀이·수상레저 사고 등 연안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구성,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는 지역 지리와 해안지형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레저업체를 중심으로 지난해부터 운영 중이며 지난해 6월 색달해변에서 수상레저 표류객 2명을 구조하고 7월에는 공천포부두 앞 해상 익수자 1명을 구조하는 등 활발한 구조활동을 펼쳐왔다.
서귀포해경은 올해 해수욕장 등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연안해역(서귀포, 성산, 우도, 화순)에 위치하고 있는 수상레저업자 15명을 해상구조대원으로 위촉했으며 민간 수상레저 해상구조대는 연안사고 발생 시 서귀포해경과 협력해 초동대응, 인명구조 등에 참여한다.
서귀포해경서 관계자는 “지역지리와 해안지형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 운영으로 연안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민간수상레저 해상구조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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