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인성교육이 우선시 돼야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제주교육정책 수립을 위한 도민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6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발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리얼미터에 의뢰해 6월12일부터 16일까지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전화면접과 모바일앱 조사 혼용 방식으로 표본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인구수 비례 할당 추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5%p, 응답률은 12.7%다. 

조사 결과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학교교육에서 가장 우선 해야 하는 것’에 대한 질문에 ‘인성(66.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건강(49.6%)’, ‘안전(39.3%)’, ‘창의력(30.8%)’, ‘학력(10.9%)’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올해 건강과 안전에 대한 답변이 지난해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에 따라 높아진 건강과 안전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학교교육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59.7%이며 ‘교육청의 지원 평가’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도민 절반 이상인 63.0%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학교교육 만족도는 5.4% 상승했고, 교육청 지원 평가에 대한 만족도는 10.8%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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