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새벽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일가족 4명이 사망하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에 대한 중요성이 재차 강조되고 있다. 이에 서부소방서는 주택화재 발생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각 가정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특히 비대면 홍보방법으로 차량슬로건 스티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스티커는 감지기 설치를 강조하는 디자인으로 차량 후면에 부착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눈에 띄고 지속적으로 노출됨에 따라 홍보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도내 렌트카 업체 및 택시업체와 협력해 홍보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도내 자동자대여사업체(렌터카) 4곳, 서부지역 일반택시 운송업체 4곳, 우체국 등이 참여하며 총 1780대의 차량에 스티커를 부착, 도내 곳곳을 누비며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는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홍보를 위한 차량 스티커는 도로라면 언제 어디서든 홍보가 가능해 앞으로 더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행법상 2017년 2월 5일부터 모든 단독, 연립, 다가구주택 등 소유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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